믿음-일반

교회는 시대의 옷을 입는다

elderseo 2021. 12. 5. 19:51

교회는 시대의 옷을 입는다


1.초대 교회 신앙공동체는 불완전하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 애를 썼습니다.

서신서는 각 교회와 그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이 땅에서 믿음의 삶을 살려고 분투했는지를 보여주는 도전의 기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교회는 필연적으로 시대의 옷을 입습니다.

그런데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는데 과거의 옷을 입고 있으면 ‘옛날 사람’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죠.

우리나라 교회는 70년대 ‘새마을 운동과 반공주의’라는 시대의 옷을 누구보다도 빨리 입었습니다. 그리고 정치 권력에 협조한 덕분에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정치는 ‘정교분리’라는 말로 종교가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특혜를 베풀었습니다.


3.시대가 변했습니다. 반공독재시대에서 민주자유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반공독재시대의 꿀에 취해 새로운 옷으로 바꿔입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한국 교회의 이미지는 아직도 70년대 태극기부대의 옷을 못 벗은 모습니다.


4.새 새대에 맞는 새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오늘날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 누구이며 교회는 누구에게 가야 합니까?

‘부익부 빈익빈’에서 ‘빈익빈’에 해당하는 90% 대다수의 사람들과, 청년들입니다.

 

초대교회가 각 지역에 맞는 옷을 입고 각 지역에 맞는 교회가 되었던 것처럼

한국 교회도 이 시대에 맞는 옷을 입고 이 시대가 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눈을 들어 거리를 방황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그들과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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