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

진짜 친구

살아보니 진짜는 한 명도 어렵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붕’은 봉황이 날 듯 새 떼가 함께 무리지어 나는 모습이며, ‘우’는 서로 손을 잡고 돕는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붕은 동문 수학한 벗이고, ‘우는 동지로서의 벗이다.

따라서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를 함께 하고 뜻을 같이한 벗을 ‘붕우라 한다.

예로부터 그 사람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사귀는 벗을 보라고 했다.

그러나 친구라고 다 친구는 아니며, 또한
누구에게나 친구는 누구에게도 친구가ㆍ아니다.

성공은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친구를ㆍ시험한다.

"불행은 누가
친구가 아닌지를 보여준다"

인디언들도 친구를 가리켜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라 했다.

역시 친구는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가 진짜다.

'모진 바람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인간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잘나갈 때는 사람들이
ㆍ구름같이 몰려들지만,
몰락할 때는 썰물처럼 빠져 나가기 마련이다.

현역 시절 잘나가던 친구가 갑자기 몰락하고

병을 얻어 세상을 뜬 후 빈소가 너무나 쓸쓸한
것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거워진다.

오죽하면 옛날에도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고, 정승이 죽으면 텅텅 빈다'라는
말이 생겨났겠는가.

남편은 집안이 가난할 때라야 좋은 아내가
생각나는 법이다.

동양에는 가난할 때의
참다운 친구다

이는 '술 먹고 밥 먹을 땐 형, 동생 하는 친구가
천 명이나 있지만,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

술먹고. 밥먹고 여행가고
희희낙낙. 하는 친구
수두룩. 빽 빽하다
몽땅. 꽝

외롭고 힘든 인생길에서 따뜻하고 정겨운 우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있어도
주위에 마음을 기댈 친구가 없다면

그 사람은
필시 불행한 인생임에 틀림없다.

결국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다.
ㆍ
ㆍ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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