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삶의 휴식

위로의 글 모음

elderseo 2021. 1. 11. 04:31
#공감.위로글.모음

산다는게 웃는 날보다
우울한 날이 더 많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부터 인생이 깊어진다.
부디 그대여
한숨 쉬며 주저앉지 마라.
왜 나만 이럴까하며
한탄하지 마라.



다 똑같다.
누구나 다 겪는 것이고,
누구나 다 숨기며 살뿐이다.
이 세상에
시들지 않는 꽃이 있던가
지지않는 달이 있던가
꽃은 시들어도 향기가 남고,
달은 져도 다시 또 오른다.
그대여 여기까지 오느라
참 애썼다.



왜 그걸 모르겠는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고난을 왜 모르겠는가
그럼에도 그대
수백, 수천 가지 괴로움이
있더라도
단 하나, 아니 그 반,
아니, 그 반의 반이라도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걸로 됐다.



하루 단 1초라도 웃었다면
그걸로 됐다.
하루에 따뜻한 말 한마디면
그걸로 됐다.
하루에 한 번 별을 본다면
그걸로 됐다.



?『외로운 내가 외로운...』ㅡㅡ??



조금 전
분명히 무언가가 생각났었는데
그 무언가가 언제까지나
머릿속에 머물러 줄줄 알았다

그런데 정작 컴퓨터를 켜놓고
모니터를 뚫어지게 보아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도대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래서 놓치는 것이 많다
메모를 해두었더라면 하는
후회도 해보았지만
번번이 그렇게 해서 허망하였지



그때는 참 멋진 문장이라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그러나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 드는
놓치고 후회하면 아무



아주 가끔은 뒤를 돌아보자.

어떤 발자국은 이리저리
비틀비틀

어떤 발자국은 저만치 갔다가
되돌아온 흔적들
어떤 발자국은 절룩거린 듯 꼬여
있지만

묵묵히 나를 따라오는
기특하고 고마운 내 발자취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

주저앉지 않고 걸어주어서
고맙다고.


?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