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잼있는 글들

8,000 km 사랑의 힘

elderseo 2020. 6. 4. 08:43

8,000 km 사랑의 힘

브라질리우네자이루 남동해안프로베타의 어촌 마을에 살고
있는 70 대 할아버지 주앙 페레이라 드 수자(71) 는벽돌

공으로서 일을 하다 은퇴를 하였습니다.

2011 년 어느 날 그가해변을산책하던 중 해변에서 기름에
뒤범벅인 채 굶어서 죽어가는 자그마한 펭귄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수자 할아버지는 펭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기름 때를깨끗이

씻기고 멸치와 정어리를 먹이며정성스럽게 돌봐 주었습니다.

그의정성어린보살핌
으로 펭귄의 몸은 이전처럼회복하였고,
아주 건강하게 돌아 다녔습니다.

수자 할아버지는 이 펭귄을 바다로 돌려 보내기로마음을먹고

몇 번이고 바다로 돌려 보냈지만 펭귄은 돌아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아주 멀리 배를 타고 나가서 펭귄을 놓아
주었지만 배보다 먼저 할아버지의 집에펭귄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펭귄에게 딘딤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11 개월을 함께 보냈습니다.

하지만 털갈이를 마친 펭귄은 어느 날 수자 할아버지를
남겨두고 펭귄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사라졌습니다

약 4 개월이 지난 어느 날 놀랍게도 펭귄은 다시수자 할아버지를

찾아와 꽁지를 흔들며 할아버지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 펭귄이 칠레 최 남단파타고니아에서 무려 8000 ㎞ 를
헤엄쳐 수자 할아버지에게 돌아 온것 입니다.

매년 6 월에 찾아와 약 8 개월을 수자 할아버지와시간을 보내고

2 월이면 짝 짓기를 위해그의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펭귄은 마젤란 펭귄으로 원래 펭귄은 집단으로 모여생활을

하는 동물로서 한 마리가 따로 떨어져서
사람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 펭귄의 독특한 회기 방식을 브라질의 리우네 자이루의
대학에서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수자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8 개월 동안에 팽귄 딘딤은
함께 해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펭귄은 수자 할아버지에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여서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오면 딘딤이 내 목까지 올라와
소리를 내며 반갑게 맞아준다” 고 했습니다.

행여 다른 동물이 할아버지 곁으로 다가오면 날개 짓을
하며 쫓아내 버리는 질투 어린 행동까지
한다고 합니다.

딘딤은 이제 1300 명 정도가 사는 마을의 마스코트가
돼었을 뿐만 아니라 영국 모 방송사에서 두 번이나
딘딤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해서 이제 sns 를
타고 세계적인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8,000 km 는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서울과 부산을 16 번을 오가야 하는 거리이기에
이 자그마한 펭귄에게는 너무나도 까마득한 거리입니다.

사랑, 특히 잊을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사랑의 힘은
머리로 먼저 생각하는 사람과 달리 펭귄에게 수 많은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오게 하는 힘을제공해 주는것 같습니다.

사랑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것을 이 작은펭귄에게서느끼
고,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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