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걷기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창5:22) 잠시 걷다가 그만 둔 것이 아닙니다. 300년을 꾸준히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다가 하나님이 데려가셨습니다. 이 구절에서 ‘동행’은 walk입니다. 뛰거나 달리는 것이 아니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끝까지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올라가고 내려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더러는 잘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려 올라가기도 하고 합석하여 먹을 것을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해졌어도 거기서 헤어지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일행은 끝까지 함께 정상을 밟고 하산 하고 집에까지 함께 옵니다. 그것이 바로 ‘동행’입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을 위해(for)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하나님과 함께 동행(with)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면전에서 나는 어떠한 존재가 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좋아도 싫어도 딱 붙어서 죽을 때까지 함께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