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은 이미 예비된 길입니다. 믿음으로서만 달릴 수 있는 길입니다" 일본 아베 정부가 발표한 무역관계의 백색리스트(백색국가)에서 예상대로 우리나라가 제외되므로 문제는 커졌습니다.
이는 사실상 정치적인 갈등관계를 경제를 통해 보복하려는 경제 전쟁의 선포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 역
시 일본의 총수가 나선 것처럼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제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적극적인 공격자세로 맞대응하겠다고
하며, 그 책임은 일본이 져야 할 것임을 강력히 통보했습니다. 이것은 현대판 '쩐(錢)의 전쟁'입니다. 이제 그 전쟁의 서
막이 열린 것입니다.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이 전쟁의 승패는 어찌될까요? 뻔한 시나리오의 결과입니다. 승자와 패자는 없고 양국 간 모두
패자가 되어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 타협이나 협상의 대화가 아닌 자국 이익만을 위한 일방적인 정책 태도는 결
국 분쟁을 일으키고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자는 악합니다. 군사 전쟁이나 경제 전쟁이나 도발자는
나쁩니다. 사실 일본은 2차 대전의 전범국(戰犯國)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결과로 나라가 패전국의 수치를 벗어
나지 못 했습니다. 그러다 좀 살만하다 싶으니 또 그 못된 근성이 되살아난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킬만한 군사
력을 기르기 위해 경제적으로 이웃나라를 억누르는 간접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건 분명 전쟁의 시작입니다.
일본은 침략의 역사입니다. 이에 반해 조선(한국)은 언제나 일본 노략질의 대상이 되는 약소국의 설움을 씻지 못한 채
로 36년 동안 나라를 빼앗긴 굴욕의 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본은 전범국으로서 수치만 알았지 용서
를 구하며 정의와 평화로 세계 열방에 나서는 일이 없었습니다. 오직 경제동물(economic animal)이란 별명에 걸맞게
자국의 이익만을 위하여 존재해 온 듯합니다. 세계는, 일본보다 훨씬 못 사는 제3세계에서마저 일본에서 지진이나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지체없이 봉사단을 파송하여 도왔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국가적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 지역에 봉
사단을 파견했다는 이야기는 잘 듣지 못 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다는 일반론을 말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일로 일본은 패하고 한국은 승
자의 자리를 굳힐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습니다. 우선 국민의 응집력입니다. 예전엔 한국인은 개인적으로 우세
하나 단체적으로는 약하고, 일본은 단체적으로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야말로 옛날 이야기입니다. 이제 평생직
장의 개념이 깨지면서 일본 사회 역시 회사를 중심으로 한 단체 정신은 약화 됐습니다. 보십시오, 혼자 먹는 혼밥 혼술이
지금의 일본문화 아닙니까?! 일본 전문가에 의하면 이번 사태 역시 한국 문화 등에 혐한(嫌韓)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
내는 극우 보수세력 정도의 30%정도 만이 소리를 낼 뿐이고 나머지 70% 정도의 국민은 별 관심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
었습니다.
물론 한국도 경제 보복으로 맞대응할 경우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일본인들의 의식이 바뀔 수도 있지만, 일본인의 특성
상 별로 큰 변화도 없을 듯합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북 정책에 관해서는 서로 이견을 갖고 있지
만, 이번 국회에서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관해 100%가 한 마음이 되어 일본의 아베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특히 8.15 광
복절을 맞고 있는 시즌이기에 반일 감정은 고조될 것입니다. 일본의 기득권인 상위 몇 프로의 집단과 같은 것이 아니라,
한국은 국민 전체가 한 마음으로 일본에 대한 저항세력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싫어하고 분노하며 규탄하는 것은 일본이 아닙니다. 일본은 예의 바르고 친절한 나라임을 존중해주고 있
습니다. 다만 우리가 문제삼아 비난하고 규탄하는 것은 일본(국민)이 아니라, 일본을 이끌고 있는 현 아베 정권의 극우
세력들입니다. 마치 이스라엘(전체)이 예수를 죽인 것이 아니라,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인 유대의 바리새파 같은 지도층
무리들이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과 같은 역사적 맥락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이긴다는 것이고, 이 일로 경제적인 면에서 또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IMF당시의 응집력의 저력
으로 다시 뭉쳐지면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자신들이 시작한 이번 전쟁에 패할 것입
니다. 경제적 손실이야 자신들의 계산 안에서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 일로 자신들 안에 자리잡기 시작한 괴리
감과 국제사회로부터의 보이지 않는 소외감이 자신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믿음 없는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엉뚱하게 보이겠지만, 한국은 일본과 달리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한국을 지탱해 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기에 한국은 이 위기를 많은 기도에 힘입어 넉넉히 이겨낼 뿐만 아니라 오히
려 결속의 기회가 되어 또 하나의 예상된 고난을 통해 더욱 강한 나라로 일어설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어차피 뿌우연 안개로 앞이 안 보이는 전진을 계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안개 속을 달리는 기차는 앞이 안 보인다고 하여 제 멋대로 달리는 게 아니라, 이미 깔려진
철로 위를 달린다는 것입니다. 이 길은 이미 예비된 길입니다. 믿음으로서만 달릴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도
그리고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교회도 결국 하나님 손 안에서 움직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 혼란하고 불안한 시대
에 사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해줍니다.
이런 시점에서 엊그제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조선족학교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이 <2019 하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함께 모임의 자리를 만들고 서로가 마음과 뜻을 같이 하여 '하나 의 꿈'을 만들어보고자 서로를 감싸 안았습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의 한국 방문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한 민족 한 핏줄의 형제 자매가 연합하여 하나됨이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지요...
솔직히 이 교포 아이들은(우리 학생들도) 어른들의 정치 싸움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남북관계의 좌파 우파든 한일관계
의 반일 친일이든 이들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서로 싸우지 않고 화합하여 화목하게 잘 살기만을 바랄 뿐입
니다. 이들이 그리고 우리들 모두가 바라는 '하나의 꿈'은 무엇입니까? - 남북통일입니다. 민족의 대동단결 화합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꿈만은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brahamJo
"이 길은 이미 예비된 길입니다. 믿음으로서만 달릴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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