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주점 유흥' 박충규 목사, 도우미 협박까지?
CBS 9월 17일 보도, "안 갔다면서 위협은 왜하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 노래주점 유흥 사건의 당사자인 서북노회 박충규 목사(우리교회)가 당시 동석했던 도우미 한 명에게 협박 전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BS는 9월 17일, 노래주점에 간 세 목사 중 한 명이 여성 도우미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딸이 어둔 밤길 잘 다닐 수 있나 지켜보겠다", "당신 딸이 시집 잘 가나 두고 보자" 등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노래주점 사건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던 목사들은 이 사람이 박충규 목사라고 입을 모았다. 박 목사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수차례 노래주점을 드나들어 점주와 도우미를 이미 알고 있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 목사가 갔던 서울 방이동 노래 주점 관계자는 박 목사를 '큰 오빠'로 부른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세 목사 모두 사건을 부인한 가운데, 박충규 목사의 협박 전화는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CBS도 "노래주점에 간 사실이 없다던 정준모 목사 일행이 도우미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스로 거기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예장합동 총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노래주점 유흥 사건은 현재 총회장이 된 정준모 목사와 총신대 재단이사 한기승 목사, 서북노회 전 노회장 박충규 목사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방이동에 있는 노래주점에서 여성 도우미와 함께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내용이다.
9월 초 사건이 불거지자, 세 목사는 "음해 세력의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정 목사는 9월 17일 총회장 취임사 전에도 "최근 불거진 총회장 후보 음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이 건은 사회 법정에 계류돼있으니 판결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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