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이야기들

[스크랩] 병 잘 고치는 의사, 알고 보니 이것 때문에?

elderseo 2011. 11. 16. 04:23



비염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를 열흘 동안 세 번을 가서 치료와 약 처방을 하여 왔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중이염도 심해서 고막절개술과 함께 비염치료와

약 처방을 5일치 받아왔습니다. 병원비와 약값 계산해서 이만 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 중간에 한번, 다시 오 일째 가서 약도 다른 것으로 바꾸었지만

아무런 호전증세는 없고 흘러내리는 콧물과 코막힘으로 고생했습니다.

열흘 동안 약값과 병원비로 4만 원이 나갔습니다.

무슨 약이 그리도 비싼지... 약도 듣지도 않고 말입니다.


비염이 너무 심해서 수술까지 알아봤습니다.

비염 수술하는데 비용은 60만 원 정도 들어가고 부분마취에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발이 된다는 게 문제라 고민을 하고 있던중에

아내가 독거노인 줄려고 김장을 하고 몸살이 났습니다.

남편이라고 있어봐야 아기도 아닌데 콧물이 뚝뚝 떨어지니 지져분 하다고 혼자서 다 한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아내와 함께 일반 내과 전문으로 하는 단골 병원을 갔습니다.

아내가 진료를 보고 필자가 비염 때문에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장님 열흘 동안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 고생이 심합니다.

 수술을 알아보는데 어떻게 할까요?"


원장님은 씩 웃으며 하는 말이


"내가 처방해주는 것 먹어보고 듣지 않으면 그때 수술해보세요."


헉,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처방해도 안 듣는데 "내과 전문의가" 처방한다고?

하지만 단골로 다니는 병원이라 그냥 처방을 받았습니다.

병원비와 약값 해서 7,500원 들어갔고 이빈인후과보다 30퍼센트 정도 싼 가격입니다.

집에 와서 반신반의하며 약을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한결 코막힘도 없고 콧물도 안 흐르는 겁니다.

이틀 동안 약 복용을 하고 나니 비염은 다시 숨어버렸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처방한 것은 전혀 듣지도 않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4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단골로 다니는 내과의 의사에게 처방받은 것은 7,500원에 심하던 비염이 다시 숨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니 사람이 황당하게 되는 겁니다.

필자가 약국에 처방전을 가지고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거기서 답이 나왔습니다.

바로 항생제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추천 한방 주시는 센스 필요합니다.


EBS  감기약의 진실 한번 보시지요.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EBS>

                       

단골로 다니는 병원에서는 항생제 처방을 하였고 이비인후과는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환자에게 도움을 주었을까요?

항생제를 처방한 의사 덕분에? 돈도 작게 들어가고 고생도 안 했습니다.

열흘 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고생하고 약값도 많이 들어간 의사의 처방.


항생제를 처방한 의사를 명의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일반 약으로 처방한 의사를 명의로 봐야 할까요?

또 왜? 약값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두 군데다 1차 의원인데 말입니다.


환자입장에서 누굴 믿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항생제가 분명히 안 좋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열흘 동안 사람이 숨을 못 쉬고 고통을 호소할 정도인데도 항생제 처방을 하지 않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 모든 사실을 듣고 항생제 처방을 한 일반 전문의.

이것에 대한  판단은 우리 본인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병을 키울 수 있고 고생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오남용은 절대 사람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몸 안에 내성이 생기면 큰일입니다. 나중에 약이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어떤 의사를 믿어야 할지 아니면 관련기관을 믿어야 할지 아이러니합니다.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들도 틀리고 가격도 틀립니다.

제약회사와의 밀착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처방전의 약값이 많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도 좀 더 공정성 있게 투명해지길 바랍니다.

모든 병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영양적인 음식섭취로 건강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다음뷰의 정직한 추천 한방 주시고 구독도 해주세요.






출처 : 팔천사의 따뜻한정
글쓴이 : 팔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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