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공장’ 현실화 되나… 윤리논쟁 예고
‘아기 공장’에서 인공적으로 인류가 대량생산되는 과정을 그렸다.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생명체를 ‘창조’하고 생산해내는 것이
더이상 꿈만은 아니게 됐다.
◆ 인공 게놈과 ‘합성생물학’=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크레이그 벤터 연구소는 24일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이라는 박테리아의 게놈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이 박테리아는 485개의 유전자로 움직여지는 지구상 가장 단순한 생명체 중 하나다.
이 물질들은 2종류씩 쌍을 이뤄 이중나선 구조를 형성한다.
마이코플라스마의 게놈은 비교적 단순해서, 58만2970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코플라스마의 게놈은 비교적 단순해서, 58만2970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다.
벤터 연구소는 5000~7000개의 염기쌍으로 이어진 염기쌍 ‘사슬’ 101개를 여러 벤처기업들에서
구입해 하나로 이어 제니탈리움의 완전한 게놈을 만들어냈다.
실험실에서 조합해낸 연구팀은 박테리아 게놈에
실험실에서 조합해낸 연구팀은 박테리아 게놈에
‘마이코플라스마 라보라토리움(laboratoriu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미 미국에는 인공생명 시대를 바라보며 게놈 합성에 몰두하는 생명공학 회사들이 여럿 활동하고 있다.
이미 미국에는 인공생명 시대를 바라보며 게놈 합성에 몰두하는 생명공학 회사들이 여럿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석유고갈 이후를 내다보면서 바이오연료의 원료가 되는 미생물 대량생산에 기대를 걸고 있
다. 기존 생물학과 구분해 인공생명 창조에 초점을 맞춘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 인공생명 시대 오나 = 벤터 연구소와 함께 생명공학회사 ‘신세틱 지노믹스(Synthetic Genomics)’를
◆ 인공생명 시대 오나 = 벤터 연구소와 함께 생명공학회사 ‘신세틱 지노믹스(Synthetic Genomics)’를
이끌고 있는 과학자 겸 사업가 크레이그 벤터(60)는 생명공학기술의 최첨단에서 끊임없이 윤리 논란을
일으켜온 인물. 미국과 유럽국 정부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았던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경쟁을
벌여 인간 게놈지도를 거의 동시에 완성해내 눈길을 끌었던 그는 2002년부터 노벨상 수상자 해밀튼
스미스 등을 끌어들여 인공생명 연구에 몰두해왔다.
아직 벤터 연구소는 인공 게놈이 세포를 움직여 완전한 유기체로 기능하게 만들지는 못했기 때문에
아직 벤터 연구소는 인공 게놈이 세포를 움직여 완전한 유기체로 기능하게 만들지는 못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인공생명이 탄생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먼 미래로 여겨졌던 일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먼 미래로 여겨졌던 일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만은 사실이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은 공상과학(SF)영화나 소설의 단골 메뉴였던 ‘병균을 이용한 악당들의
지구공격’ 같은 시나리오들을 쏟아내면서 윤리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벤터 박사는 “윤리적인 차원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반박했지만,
벤터 박사는 “윤리적인 차원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반박했지만,
(Daum News 08/01/27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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