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머

경상도 학교 수업시간

elderseo 2020. 5. 8. 15:20
#경상도 학교 수업시간

선생님(고 대석)
학생(안득기)가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 나갔다.

선생: "니 이름이 뭐꼬?"
학생: "안득깁니다."

선생: "안드끼나?
니 이름이 머냐꼬? 드끼제?"
학생: "예!"

선생: "이짜슥바라!
내...니 이름이 머냐꼬 안무러봤나?"
학생: "안득깁니다"

선생: "정말 안드끼냐?"
학생: "예!"

선생: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 "득깁니다."

선생: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 보그라."
학생: "안득깁니다."

선생: "이 자슥바라.
드낀다 캤다, 안 드낀다 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학생: "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카노!
반장아, 니 퍼떡 몽디가 온나!"

(껌을 몰래 씹고있던 반장은 안 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샘예..몽디 가꼬왔는데예~~"

선생: "이머꼬?
몽디가오라카이 쇠파이프를 가왔나?
햐~요새키바라,반장이라는 새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 했꾸마...
야~ 니 이 반에 머꼬?"

반장: "예~~?? 입안에...껌인데예~~"

선생: "머라꼬?
니가 이반에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서 미치겠는데 뭐~이런놈들이 다있노!
시방 너그 둘이서 낼로 가꼬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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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반장과 득기는 뒈지게 맞았다